chamhappy_nanumi
2007. 5. 25. 00:34
432 예수라는 이름은
바로 하느님의 이름이 당신 아들의 인격 안에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성자께서는 인간을 죄로부터 보편적으로
그리고 결정적으로 구해 내시기 위해 인간이 되셨다.
예수는 구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하느님의 이름이며,
이제는 강생하여 모든 사람들과 하나가 되시어,
모든 사람은 이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주신 이름 가운데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이름은 이 이름밖에는 없습니다”
(사도 4,12).
433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이름은 일 년에 단 한 번,
대사제가 이스라엘의 죄를 보속하기 위해
지성소의 속죄판에 희생 제물의 피를 뿌릴 때만 불렀다.
속죄판은 하느님께서 현존하시는 장소이다.
바오로 사도가 예수님에 대하여,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
그분을 속죄의 제물로 삼으셨습니다.”
(로마 3,25) 하고 말한 것은,
바로 예수님의 인성 안에서
곧 “하느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당신과 화해하게 하셨다.”
(2고린 5,19)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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