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happy_nanumi
2007. 1. 27. 10:47
216 하느님의 진리는
창조하신 세계를 질서 있게 다스리시는 당신의 지혜이다.
홀로 “하늘과 땅을 만드신” 하느님께서만
당신과 피조물의 관계에 비추어
모든 것에 대한 참된 깨달음을 주실 수 있다.
217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계시하실 때에도 진실하시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가르침은 “참된 법”(말라 2,6)이다.
“진리를 증언하도록”(요한 18,37)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다.
“하느님의 아들이 오셔서 우리에게 이해력을 주시어
그 참되신 분을 알아보도록 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1요한 5,20).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다
218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계시하시고
모든 민족 가운데서 그들을 선택하시어
당신의 백성이 되게 하신 이유가
오로지 하느님께서 거저 주시는 사랑 때문이었다는 것을,
자신의 역사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해서
자신들을 구원하시기를 멈추지 않으시고,
그들의 불성실과 죄를 용서하신 것도
모두 사랑 때문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219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에 비유된다.
이 사랑은 자녀들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보다 강하다.
신랑이 신부를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하느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사랑하신다.
이 사랑은 가장 큰 배신도 이겨 낸다.
이 사랑은 가장 귀중한 선물까지도 주실 것이다.
“하느님은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셨다”(요한 3,16).
220 하느님의 사랑은 “영원하시다”(이사 54,8).
“산들이 밀려나고 언덕이 무너져도
나의 사랑은 결코 너를 떠나지 않는다”(이사 54,10).
“나는 한결같은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여,
너에게 변함없는 자비를 베풀었다”(예레 31,3).
221 요한 사도는 더 나아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8.16).
하느님의 존재 자체가 사랑인 것이다.
때가 찼을 때 당신의 외아들과 사랑의 성령을 보내 주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가장 깊은 비밀을 알려 주신다.
그분은 영원한 사랑의 교환이신 성부, 성자, 성령이시며,
우리를 그 사랑에 참여하도록 하셨다.
3일치를 한꺼번에 보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지난 1월 23일 청주 체육관에서 거행된
청주교구 사제서품식 사진 몇 장 함께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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