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자비와 은총의 하느님'

chamhappy_nanumi 2007. 1. 20. 01:12
    ‘자비와 은총의 하느님’ 210 이스라엘이 하느님께 등을 돌리고 금송아지를 숭배한 죄를 저지른 뒤에도 하느님께서는 모세의 전구를 들으시고, 불충한 백성과 동행하심으로써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셨다. 당신의 영광을 보여 주실 것을 청하는 모세에게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모든 선한(아름다운) 모습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며, 야훼라는 이름을 너에게 선포하리라”(출애 33,19). 그리고 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시며 선포하신다. “나는 야훼다. 야훼다. 자비와 은총의 신이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아니하고 사랑과 진실이 넘치는 신이다” (출애 34,6). 이에 모세가 주님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한다. 211 ‘나다’ 또는 ‘있는 자’라는 ‘하느님 이름’은, 인간이 죄를 지어 하느님께 불충했고 그에 따라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하는데도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베푸시는”(출애 34,7) 하느님의 신의를 드러낸다. 당신의 아드님을 내어 주시기까지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한없이 자비로우신”(에페 2,4)
    이심을 알려 주신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시고자 당신의 목숨을 내 주심으로써, 바로 당신께서 ‘하느님 이름’ 을 가지고 계심을 알려 주신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을 들어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요한 8,28). 하느님의 이름을 가지고 계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을 겪고나서야
    당신께서 ‘있는 자’, ‘나다’라고 하는 분이심이
    드러날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은 바로 우리 모두도 십자가의 길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분을 닮기 위해 애쓰고 계시는 울님들 모두 오늘도 ‘나다’라고 말씀하시는 그분께로 향하여 한 발 더 다가가는 참으로 좋은날 되시기를 비오며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첫새벽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