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 과학
159 신앙과 과학.
“신앙이 이성보다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신앙과 이성 사이에 진정한 불일치는 있을 수 없다.
신비를 계시하고 신앙을 주시는 바로 그 하느님께서
인간의 정신에 이성의 빛을 비춰 주시기 때문이며,
하느님께서 당신 자신을 부정하시거나
진리가 진리를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분야의 방법론적 탐구가
참으로 과학적 방법으로 도덕 규범에 따라 이루어진다면
결코 신앙과 참으로 대립할 수 없을 것이다.
세속 사물이나 신앙의 실재는
다 똑같은 하느님에게서 그 기원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오히려 겸허하고 항구한 마음으로
사물의 비밀을 탐색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의식하지는 못하더라도,
만물을 보존하시고,
있는 그대로 존재하게 하시는
하느님의 손에 인도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