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아브라함 - "모든 믿는 이의 조상"

chamhappy_nanumi 2006. 12. 13. 13:19
      아브라함 - “모든 믿는 이의 조상” 145 히브리서는 조상들의 믿음을 찬양하면서 특히 아브라함의 신앙을 강조한다. “아브라함도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를 불러 장차 그의 몫으로 물려주실 땅을 향하여 떠나라고 하실 때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사실 그는 자기가 가는 곳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떠났던 것입니다”(히브 11,8). 신앙으로, 아브라함은 약속된 땅에서 이방인으로 또 순례자로 살았다. 신앙으로, 사라도 약속된 아들을 잉태하게 되었다. 신앙으로, 마침내 아브라함은 자신의 외아들을 희생 제물로 바친다. 146 이처럼 아브라함은 히브리서가 제시하는 신앙의 정의(定義)를 그대로 실현한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을 보증해 주고 볼 수 없는 것들을 확증해 줍니다”(히브 11,1).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믿었고 그것이 그의 의로움으로 인정되었습니다”(로마 4,3). “굳게 믿음”(로마 4,20)으로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이의 아버지”(로마 4,11.18)가 되었다. 147 구약성경에는 이러한 신앙에 대한 증언이 풍부하다. 히브리서는 “하느님의 인정을 받을”(히브 11,2.39) 만한 조상들의 모범적인 신앙을 찬양한다. 한편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더 좋은 것을 마련해 두셨는데”(히브 11,40), 그것은 바로 “우리 믿음의 근원이시며 완성자이신”(히브 12,2)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믿는 은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