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성경의 영감과 진리2

chamhappy_nanumi 2006. 11. 26. 11:00
    107 영감 받은 책들은 진리를 가르친다. “영감 받은 저자들, 또는 ‘성경 저자’들이 주장하는 모든 것은 성령께서 주장하신 것으로 여겨야 한다. 따라서 성경은 하느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성경에 기록되기를 원하신 진리를 확고하고 성실하게 그르침 없이 가르친다고 고백해야 한다.” 108 그러나 그리스도교 신앙은 ‘경전의 종교’가 아니다. 그리스도교는 하느님 ‘말씀’의 종교이다. 그 말씀은 “글로 된 무언의 말이 아닌, 사람이 되시어 살아 계신 ‘말씀’”이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이 죽은 문자로 머물지 않으려면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 “성경을 깨닫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셔야”한다. "살해된 어린양은 권능과 신성과 지혜와 힘과 영예를 받기에 합당하도다. 그분께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하기를 비나이다." (입당송) 오늘은 "그리스도 왕 대축일"입니다. 엄위와 권능을 떨치시며 오실 그분께서 "살해된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모습만을 늘 우리에게 보여 주고 계시지요... 그래서, 너무나도 쉽게 우리는 그분의 엄위를... 그분의 권능을 잊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의 삶을 다 마치고 마지막 날 그분 앞에 섰을 때, 그분께서 기꺼이 웃으면서 "너는 살아 있는 동안, 참으로 내 영광이 드러나도록 잘도 살다가 왔구나!" 라고 말씀하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이 세상에서의 삶을 다 마치고 마지막 날 그분 앞에 섰을 때, 그분께서 진노하시며 잘못 살았다고 불호령을 내리신다면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남은 시간 동안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에 살해되신 그분의 사랑 안에 거하며 만나는 이웃들에게 그 사랑을 더 많이 많이 나눌 수 있다면, 엄위한 심판관이신 그분 앞이라도 두려움없이 나아갈 수 있겠지요.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게으름 피우지 말고 사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 감사드리며, 새로운 한 해 동안도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을 결심하며 마지막 주일 인사 올립니다. 울님들 모두 모두 마지막 날 주님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그런 분들 되시기를 간절히 비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