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mhappy_nanumi
2006. 10. 21. 13:41

32 세계: 운동과 변화, 우연,
세상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통하여
우리는 우주의 시작이요 마침이신 하느님을 알 수 있다.
바오로 사도는 이교도들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하느님께 관해서 알 만한 것은
하느님께서 밝히 보여 주셨기 때문에 너무나도 명백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신 때부터
창조물을 통하여 당신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과 같은 보이지 않는 특성을 나타내 보이셔서
인간이 보고 깨달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로마 1,19-20).
또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렇게 말한다.
“땅의 아름다움에게 묻고, 바다의 아름다움에게 묻고,
드넓게 퍼져 가는 대기의 아름다움에게 묻고,
하늘의 아름다움에게 묻고……
이 모든 실재하는 것에게 물어 보십시오.
모든 것은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보세요, 우리는 이렇게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들의 아름다움은 하나의 고백입니다.
변화하는 이 아름다움들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신 분이 아니면
그 누가 만들었겠습니까?”
-성 아우구스티노, 설교집-
"변화하는 이 아름다움들" 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신 분"이 만들어 주시지 않으면
어찌 아름답게 변화 할 수 있겠습니까?
지난 여름 그리도 비가 많이 오더니
올 가을에는 비가 너무 안와서
나뭇잎이 말라 단풍이 아름답지 않다고
야단들이 났습니다...
사람이 어찌 한 치 앞인들 알 수 있겠습니까?
무언가 일이 생기지 않으면
아무도 그분에 대해 생각조차 않다가
무언가 일이 생기면 그 때서야 그분을 떠올리고
그분을 원망하거나 그분께 간청을 하거나 하지요...
날씨가 좋은 주말인 오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그분을 생각하는
좋은 주말 되시기를 바라오며 늦은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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