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복음묵상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그리고 크게 외쳐 주십시오!"

chamhappy_nanumi 2023. 7. 15. 00:16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그리고 크게 외쳐 주십시오!"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4-3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24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고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26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감추인 것! 비밀! 그러한 것들이 아무 것도 없는 그런 세상이 왔습니다. 하늘과 땅의 비밀이 다 밝혀지고 사람들의 은밀한 생각까지도 알지 못하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 되는 세상!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 사람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얼굴을 어떻게 생겼는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그러한 것들을 알지 못해도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그 사람 속에 숨겨져 있는 재능까지도 엿볼 수 있는 그런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말씀해 주신 것을 밝은데서 말하고 귀에 대고 속삭이신 말은 지붕 위에서 외치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우리 모두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좋은 것을 다 내어 놓는다면... 그것을 서로 서로 나누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겸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겸손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서 쓰라고 주신 좋은 보화를 땅에다 묻어두는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지요.

아직까지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서 자신의 것을 꽁꽁 싸매어 가슴에 묻어두고 남의 것만을 훔쳐보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이리 저리 들락거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하고요.....


자신 안에 있는 좋은 것을 다 내어 놓아야 합니다. 그것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신데 자신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이웃을 위해 좋게 사용하라고 그분께서 자신에게 맡겨 주신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자신 안에 살아서 숨쉬고 계신 주님을...
자신 안에 살아서 끊임없이 움직이고 계신 주님을... 자신 안에 살아서 자신을 이끌어 주시는 주님을 만천하에 알리라고 오늘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고 계시네요.

그분은 나를 너무나도 귀하게 여기시어 내 머리카락 하나까지 낱낱이 세어 두시며 늘 나를 보호하시고 당신께로 이끌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내 안에서 살아계신 그분이 더 이상 내 안에만 갇혀 계시지 않도록 많은 사람 앞에 내어놓아야 합니다.

어둠 속에 꽁꽁 숨어서 밝은 데서 말하지 않는 분들!  주님께서 귀에 대고 계속 말씀하신 것들을 지붕 위로 가지고 올라오지 않은 분들! 이제는 밝고 탁 트인 지붕 위로 올라오시지 않으시렵니까?

그리고 크게 외쳐 주십시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라고... “그분은 내 안에서 이렇게 살아 움직이고 계신다!” 라고...

“그분은 나에게 이렇게 저렇게 해 주셨다!” 라고...  그래서 모든 사람이 그 좋은 것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말씀입니다.

어제 주님께서 알려 주신 모든 것들을 알리기 위한 일을 시작했는데, 하루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예전에 저를 좋아했던 사람이
십자가의 길을 걷기 위해 제가 거절하고 떠났던 사람이 십자가의 길을 다 걷고 난 후에 저를 찾아왔습니다.

세월이 15년이 지났는데도 제 앞에 앉아 있지도 못하였는데 그 사람이 나주 율리아는 어떤 사람이냐고 그곳에서 받아왔다고 하며 봐달라고 책을 내밀어 "내 읽어 보고 말해 줄테니 두고 가라." 고 한 후에 책을 읽는데 어찌나 화가 나는지 책을 읽다가 두번, 세 번, 던져 버리고는 더 이상 보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말을 해 주어야겠기에 앞부분에서 두어 군데 줄을 쳐 두었다가 한 번 읽어 보라고 하였더니, "아니 이런 말이 있었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국어 선생님씩이나 하는 사람이 이런 것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곳을 다닐 수 있었느냐고 했지요.

그런데 어제 제가 땅에 관한 사진과 그것을 알게 된 경위를 복음묵상과 더불어 올려 놓았는데, 저보고 "나주 율리야의 일이 오버렙된다." 고 하며, "어느교구 어느 본당 소속이냐? 밝음을 빙자한 마귀의 소행이다." 하며 당장 그 글을 내리라고 아우성을 쳤지요.

'아~~ 제자들에게 받아 들이지 않으면 발에 먼지를 털고 그곳을 떠나라고 명령을 내리신 주님의 말씀이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 를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바로 그곳에서 발의 먼지를 털고 그곳을 떠나왔습니다.

사이트마다 한 장 한 장을 따로 올려야 하기에 사진을 올리는 일이 얼마나 힘이 든 일인지 어제 하루 종일 밥도 못먹고 올렸는데, 올리고 바로 출근하는데도 갑자기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며 비가 날리던지 차가 막 흔들리기까지 하여 간신히 출근을 하였는데, 집에 돌아 올때까지 그 일로 얼마나 시달렸는지 오늘은 복음 묵상을 쓸 기운도 없어 하루 걸르려고 하다가 그냥 한 번 들여다 볼 심산으로 컴을 켰는데,

아뿔싸~~~ 오늘 주님께서 제게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하고 말씀하시네요.

어떻게 어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명쾌한 대답을 주실 수가 있단 말씀입니까?

어제 제가 바로 제 밴드와 블로그, 카페를 제외한 글을 올렸던 모든 곳에서 그 글을 내렸는데,ㅍ오늘 바로 이런 말씀을 하시니 제가 한 행동이 얼마나 치졸했는지 주님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어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만을  두려워해야했는데 말씀입니다.

그분께서 나를 모른다고 하시지 않도록
매일 매일 그분을 안다고 증언하는 이 일을 아무리 힘들어도 충실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인사 올립니다

오늘도 주님 사랑 안에서 참행복 누리시길 빕니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 그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