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 복음서는 두 번의 장엄한 순간, 곧 그리스도의 세례 때와 변모 때에 그분을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시는 성부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하느님의 외아들”(요한 3,16)이라고 하시며, 이 칭호를 통해서 당신께서 영원으로부터 계시는 분임을 확언하신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요한 3,18)을 믿도록 요구하신다. 이러한 그리스도교 신앙 고백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앞에서 백인대장이 한 고백에 이미 나타나 있다.
“이 사람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었구나!” (마르 15,39) 신자들은 오직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 안에서만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칭호의 궁극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445 예수님의 부활 뒤 그분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은 영광을 받은 인성의 권능 안에서 드러난다.
“거룩한 신성으로 말하면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하느님의 권능을 나타내어 하느님 아들로 확인되신 분입니다”(로마 1,4).
사도들은 다음과 같이 고백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외아들께서 아버지께 받으신 영광이었다. 그분께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요한 1,14).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그분의 사랑하는 아들!
그리고 그 부자를 연결시켜 주시는 사랑의 성령!
삼위를 가지고 계신 모습으로 오로지 우리들의 구원을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하느님께 영광이 있어지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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