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서

기쁜 소식-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보내 주셨다2

chamhappy_nanumi 2007. 5. 20. 00:49
 

      423 우리는 나자렛 사람 예수를 믿고 고백한다. 그분은 헤로데 대왕과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1세 황제 때에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의 한 딸에게서 유다인으로 태어났으며, 직업은 목수였다. 티베리우스 황제 치세 기간 중 본시오 빌라도 총독 치하의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은 나자렛 사람 예수는,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영원한 아들이시고, “하느님에게서 오신 분이며”(요한 13,3), “하늘에서 내려오셨고”(요한 3,13;6,33),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고 고백한다.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는데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외아들이 아버지에게서 받은 영광이었다. 그분에게는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였다. ……과연 우리는 모두 그분에게서 넘치는 은총을 받고 또 받았다”(요한 1,14.16). 424 성령께서 움직여 주시고 성부께서 이끌어 주셔서, 우리는 예수님을 이렇게 믿고 고백한다. “당신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마태 16,16). 베드로가 고백한 바로 이러한 신앙의 반석 위에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세우셨다.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를 전하다”(에페 3,8) 425 그리스도교 신앙의 전달은 무엇보다도 먼저,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으로 이끌기 위해 그분을 알리는 것이다. 그분의 첫 제자들은 처음부터 그리스도를 알리려는 열정에 불탔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도 4,20). 그리고 그들은 모든 시대의 사람들을, 자신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누렸던 친교의 기쁨에 초대한다. “우리는 생명의 말씀에 관해서 말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듣고 눈으로 보고 실제로 목격하고 손으로 만져 보았습니다. 그 생명이 나타났을 때에 우리는 그 생명을 보았기 때문에 그것을 증언합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선포하는 이 영원한 생명은 아버지와 함께 있다가 우리에게 분명히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그것을 여러분에게 선포하는 목적은, 우리가 아버지와 그리고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사귀는 친교를 여러분도 함께 나눌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충만한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 이 글을 써 보냅니다”(1요한 1,1-4).